동국제강, 이공계 대학생에 장학금 지원

동국제강이 지방 대학의 금속관련 학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을 우선 채용키로 하는 등 '이공계 살리기'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7일 그룹 산하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올해 부산 대구 인천 울산 등의 8개 대학에서 추천받은 금속공학과 등 관련학과 대학생 25명을 선발해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지원 대상과 금액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선발된 학생들이 입사를 희망할 경우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과 포항 인천의 독거노인이나 극빈노인 등 불우이웃 1백82명을 선정해 1억8천2백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키로 했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의 고 장상태 회장이 지난 96년 1백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업을 펼쳐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