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7일) 하이닉스 7.99% 상승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44%) 오른 827.07로 마감됐다. 옵션 만기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견고한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천1백85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를 지속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3백57억원) 속에 2백54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1천50억원 순매도로 12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통신(3.31%),은행(1.56%),전기·전자(1.28%)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통(-2.85%),운수장비(-2.60%)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09% 오르며 46만5천원으로 마쳤고 LG카드 사태와 관련,독자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은행도 1.96%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SK텔레콤은 외국계 매수주문이 집중되며 4.82% 오르는 두각을 나타냈다. 반도체 D램값의 안정이 호재로 작용한 하이닉스도 외국인 매수세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며 7.99% 올랐다. 반면 LG카드는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