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新지도] 부산 : "산업용지 확보위해 총력전"‥노기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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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부산경제 재도약의 해로 정했다.부산의 산업적 위치와 제도적 장애를 없애는 동시에 잠재력을 일깨워 지역경제를 도약시켜나가겠다."
갑신년 새해를 맞는 노기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의 각오다.
성공 여부는 기업인은 물론 관·학·연과의 협력체제가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데 달려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기업인들로 구성된 부산상의를 중심으로 부산의 중추관리 기능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부산시와 공동으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노 부회장은 새로운 첨단산업과 굴뚝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산업용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도시성장력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지능형 종합물류시스템과 지능형 자동차,디지털콘텐츠,바이오신약 등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지원,유치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부산에 본사를 설립,출범하는 증권선물통합거래소가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고 통합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구축,부산의 국제금융도시 도약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물거래소의 핵심 기능인 청산과 결제업무 유지를 위한 장치마련과 각 거래소 시장 사업본부와 자율성 유지,선물거래소 시장사업본부 부산소재 등을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로 잡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위원이기도 한 노 부회장은 부산항을 인기 항만으로 도약시켜나가기로 했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관련 항만기관과 공동으로 부산의 균형적인 도시발전과 항만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해나갈 방침이다.
그는 부산신항과 부산경제자유구역에도 부산상의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선진기술과 경영노하우를 가진 국내외 유망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부고속철의 조기 건설과 부산신공항 건설,명지대교 조기 착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 인프라 확충에도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