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新지도] (기고) "정부, FTTH사업 적극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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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통신·방송 융합형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가정 내 광가입자망(FTTH)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 표준 선도를 위한 국내 기술의 Test-bed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장비 및 시스템 기술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이며 2003년 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해 기술시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1Gbps급 E-PON은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세계 수준의 시스템이다.
수백 Mbps급 광 송·수신 모듈과 커플러,스플리터 등 수동 부품의 기술력은 경쟁력을 확보 중이며 1Gbps급 이상의 광모듈의 양산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광산업단지 내 입주된 광통신부품 산업체를 비롯 FTTH 시스템 업체의 기술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연관된 신산업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 산업에서는 네트워크 융합,서비스 및 인터페이스 융합 등을 목표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구하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될 때 FTTH 기술 관련 산업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사회 경제 및 일반적인 생활 등 전분야에 걸쳐 다양하고 세분화된 서비스들이 FTTH를 기반으로 개발될 때 서비스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서비스 산업도 고도화될 수 있다.
홈네트워킹 및 디지털 홈 등 연계 기술 발전과 함께 주거형태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영상 위주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확대되며 대화면 고품질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가 보편화돼 홈 네트워크 및 정보가전 산업 활성화와 산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재원으로 FTTH 사업과 수익모델 창출을 시험할 수 있는 시범 사업으로 선도해야 하는데,광산업 육성사업을 지역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수요가 큰 광주시(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1위:74.9%)는 시범 사업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