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주주 바뀐 상장사 123개..전년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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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가 전년보다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3개사가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해 전년동기 대비 13개사(9.5%)가 감소했으며 공시건수도 172건으로 19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주식양수도 계약 등을 통한 지분인수및 지분처분,장내매매의 실실적 변경은 모두 22건 늘어난 반면 구조조정으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폭은 33건이나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02년에는 채권기관의 출자전환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최대주주 변경이 많이 발생했었다.
기업별로 1회 변경사는 92개 였으며 16개사는 2차례에 걸쳐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광덕물산을 비롯한 13개사는 최대주주가 3회 변경됐으며 한창은 4회,STX는 5회 변경됐다.
거래소는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이 총 31개사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것은 상장법인의 구조조정 노력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