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주공 2차 4월 분양..평당 1800만~1900만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 재건축아파트가 오는 4월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1천8백만∼1천9백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도곡주공2차 재건축조합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 추가분담금 규모와 시공사 본계약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월 모델하우스를 개장한 후 서울 3차 동시분양(4월)에서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3평형 1백55가구와 30평형대 저층 8가구를 포함,총 1백63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1천8백만∼1천9백만원선으로 평당 1천6백만∼1천8백만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5월의 도곡주공1차 분양가보다 1백만∼2백만원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도곡주공2차 조합관계자는 "아직까지 시장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분양 시점의 상황에 따라 분양가가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곡주공2차 재건축아파트는 25층짜리 11개동 7백73가구 규모로 건축된다. 조합원들이 배정받기를 원하는 평형은 40·50평형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3평형을 보유한 조합원의 경우 32,33평을 배정받으면 8천만∼1억원을 환급받으며 40평형 또는 54평형을 배정받으면 각각 1억8천7백만원,4억3천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