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신규채용 3년만에 증가세로

일본 대기업들이 경기회복과 수익증대를 배경으로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니혼게이단렌은 7일 2천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금년 봄 졸업생(대졸 전문대졸 고졸 포함)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6.4%포인트 늘어난 85.7%에 달했다고 밝혔다. 채용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하기는 3년 만에 처음이다. 또 인터넷만으로 응시원서를 받겠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13.1%포인트 높아진 56.7%로 사원채용에서 인터넷 접수가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진 대기업들이 올해 본격화될 경기회복과 설비투자 확대에 대응,인재 확보에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본 대기업들은 지난해 28개 주요 업종 중 자동차 화학 통신 종합상사 등 11개 분야에서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올해도 총 16개 업종에서 이익 경신이 기대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