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82 2대주주 産銀, 보유지분 전량매각

최근 한달새 주가가 4배 이상 급등한 플래닛82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지분 7.70%를 모두 장내매각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6일 보유하고 있던 77만주 전량을 주당 2천5백원씩에 매각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01년 12월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이번에 처분한 가격은 취득원가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기회에 투자원금을 건지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천1백55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2월10일 종가(6백50원)보다 4.8배나 높은 것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