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주변 그린벨트에 생태공원 ‥ 정부, 10곳 연내 조성

건설교통부는 장기미집행시설 해소와 그린벨트 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대도시 주변에 도시공원 10곳을 연내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가 그린벨트 훼손부담금 등을 투입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조성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두 4백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조성되는 도시공원 가운데 △인천 해양생태공원(남동구 논현동) △대전 세천자연공원(동구 세천ㆍ삼정동) △울산대공원(남구 옥동) △광명 도덕산자연공원(철산ㆍ하안동) △창원 지귀자연공원(봉림동) △마산 만날근린공원(월령동) 등 6곳은 환경ㆍ생태적으로 우수한 도시공원으로 평가됐다. 또 △서울 개웅산근린공원(구로구 개봉ㆍ오류동) △인천 연희자연공원(서구 연희동) △대전 가양근린공원(동구 가양동, 대덕구 비례동) △군포 초막골근린공원(산본동) 등 4곳은 도시공원 조성시 훼손된 그린벨트를 복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공원에는 생태연못과 야생화정원 자연학습장 잔디광장 하천생태원 약수터 등이 들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