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달러 대규모 환전중..한국/대만 매수 폭발

새해들어 외국인의 亞 주식 순매수가 심상치 않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새해들어 1조1천억원 가량을 매수한 데 이어 9일에도 후장 초반 현재 순매수 규모가 5천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수 영향력이 큰 전기전자,은행,통신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종합주가지수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국내 시장 뿐 만이 아니라 대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대만에서 외국인은 전일까지 1조2천억원 이상을 순매수. 한편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통상 4~5개 외국계 은행에서 크레딧을 쌓아놓고 상황에 따라 환전을 해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하면서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이번주 들어 외국인이 대량의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 뮤추얼 펀드로 9주 연속 자금유입이 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6월 이후 최대 규모 순유입 규모"라고 밝혔다.특히 이머징 마켓 주식펀드 자금로 새해들어 5억5800만 달러가 유입. 이에 대해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 팀장은 "미국 IT기업들의 양호한 4분기 실적이 확인되고 미국 나스닥 지수 2천선에 안착후 승승장구 하면서 외국인들의 IT 섹터에 대해 재차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매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