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社 2천명이상 줄인다 ‥ 외환 3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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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외환 등 3개 카드사가 2천명 이상의 인력을 감축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과 합병 예정인 외환카드 사측은 지난주 정규직원 6백62명중 3백60여명 정도의 인력을 감축하는 안을 노조측에 제안했다.
외환카드 사측은 13일로 예정된 차기 노사협상에서 이같은 인력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조 설득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3개사의 인력감축 규모가 2천명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LG카드를 위탁관리하게 된 산업은행도 신규 자금 지원, 출자전환 등에 이어 3천9백명에 이르는 LG카드 직원에 대한 감축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합병을 선언한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도 인력조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두 회사의 인원은 각각 3천명, 1천4백명으로 상당수 직원의 업무가 중복돼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