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가산금리 사상최저치 지속 ‥ 한국은행 보고서

국가위험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1일 "한국경제의 점진적 회복 전망에 힘입어 외평채에 붙는 가산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02년 말 1.23%포인트였던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해 3월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과 북핵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2.15%포인트(3월12일)로 치솟은 뒤 △6월 말 0.82%포인트 △9월 말 0.6%포인트 △12월 말 0.45%포인트 등으로 하락했고 지난 8일에는 0.39%포인트로 낮아졌다. 한은은 그러나 △총선으로 인한 정치 불안 △카드사 유동성 문제 △노사분규 위험 등으로 외평채 가산금리가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