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매출도 감소 ‥ 산자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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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백화점 매출이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할인점 매출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반전됐다.
산업자원부는 작년 12월 중 백화점 매출이 전년 같은달보다 2.5% 증가해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할인점 매출은 7.1% 감소,반짝 증가세를 보인 11월(2.5%)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할인점은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가전제품 판매가 저조해 매출이 줄었고 감소폭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의 상품별 매출은 여성정장과 가정용품을 제외한 잡화 남성의류 스포츠용품 명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했다.
특히 명품 매출은 2개월 연속 늘어났다.
반면 할인점에서는 식품 가전제품 의류 등 대다수 품목에서 매출이 뒷걸음질했다.
한편 백화점과 할인점의 작년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6.3%와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