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가총액 100兆 돌파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백조원을 넘어섰다. 이달 9일 현재 삼성그룹의 상장 14개사 시가총액은 1백6조7천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96조2천3백억원이던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올들어서만 10조원 늘어났다. 9일 현재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시가총액은 83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73조7천억원)에 비해 13.30% 증가했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거래소시장 전체의 22.50%에 해당되는 것이다. 9일 현재 미국 GE의 시가총액은 3백83조원으로 삼성전자의 4.6배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백58조원으로 삼성전자의 3.3배, 일본 도요타는 1백81조원으로 삼성전자의 1.7배에 달한다. SK그룹의 시가총액은 9일 현재 27조8천억원, 현대자동차와 LG그룹의 시가총액은 23조7천억원과 20조7천억원이었다. 한편 9일 현재 거래소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3백71조4천2백28억원으로 직전 최고치인 지난 7일의 3백62조8천3백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도 1백53조2천5백19억원으로 전체의 41.25%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