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등 SK주식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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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의 주식명의개서 정지 직전에 의결권 확보를 위해 SK 지분을 매입했던 SK 관계사 등이 새해 들어 잇달아 SK 주식을 처분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생명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SK 주식 48만3천3백80주를 장내에서 매도,보유 주식 수가 71만7천주로 감소했다.
SK텔레콤에 휴대폰을 납품하는 팬택앤큐리텔도 지난해 12월24일 매입했던 SK 주식 1백26만9천4백20주를 전량 처분키로 결의하고 지난 8일과 9일 각각 43만5천3백7주,33만8천3백72주 등 총 77만3천6백79주를 매각했다.
팬택앤큐리텔은 SK 주식을 주당 평균 2만7천8백94원에 사들여 2만9천4백27원에 매각,약 11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팬택앤큐리텔 관계자는 "일단 SK의 백기사란 목적을 달성한 만큼 나머지 지분도 손해를 안보는 시점에 시간을 두고 매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