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식품 : "마침 필요했는데 고마워요"..식용유.참기름.육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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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들은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고르라면 단연 식용유 참기름 육가공 세트를 선택한다.
생활에 가장 필요하면서도 늘 부족한 게 이같은 기본 제품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주는 사람은 부담이 적고 받는 사람은 사용할 때마다 늘 고마운 마음이 드는 선물이다.
가격은 세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만∼3만원대로 구성돼 있다.
CJ는 이번 설에도 30종 이상의 식용유 참기름 햄세트를 준비했다.
올해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 오일인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세트를 늘렸다.
가격은 참기름 식용유 옥수수기름 세트가 1만∼2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불경기를 반영한 가격대다.
이보다 한단계 높은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는 2만∼3만원대 이상으로 차별화했다.
CJ의 대표적 선물세트인 스팸선물 세트도 9종이 나와 있다.
참치세트 6종,쿠스타(닭고기 햄) 1종도 마련했다.
가격은 역시 1만∼3만원대가 주종이다.
불경기와 광우병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캔선물 세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방은 식용유 참기름 햄세트를 지난 설날보다 3종이 더 많은 42종 2백50만세트 만들었다.
가격은 2만∼4만원대가 주종이다.
올리브유 세트를 전년에 비해 6배 늘린 것이 특징.
주요 세트로는 식용유와 참기름 고칼슘소금 등을 담은 종합선물세트(2만7천∼5만2천원대)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세트(3만∼5만3천원대)가 있다.
해표식용유는 4천∼1만4천원 수준이다.
해표옥수수샐러드유는 6천∼1만7천원,해표참기름은 1만7천∼3만8천원대다.
해표올리브유는 2만4천∼3만9천원대이며 해표북한참기름은 2만6천∼3만7천원대다.
육가공업체들도 저렴한 상품을 할인점과 백화점에 집중 납품했다.
동원F&B 롯데햄우유 목우촌 진주햄 하림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가격은 1만∼10만원대로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저렴한 제품군에서부터 고급 수제햄에 이르기까지 선택폭이 넓은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동원F&B는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고 무방부제 공법으로 만든 리챔을 비롯한 캔햄 선물세트와 고급 수제햄 선물세트로 꾸몄다.
리챔햄 세트는 2만∼5만원대이며 수제햄 세트인 보인햄 안심햄 등은 4만∼8만원대다.
수제햄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와인과 함께 포장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롯데햄우유는 중·저가 24종과 델리카 세트 10종 등 30여종으로 선물세트를 차렸다.
캔세트 중에는 로스팜 탐라로스팜 런천미트 장조림세트가 있다.
델리카 세트는 고기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원료육을 장인이 일일이 만든 수제햄 위주로 만들었다.
등심햄 바비큐햄이 주종이다.
델리카 특호의 경우 오동나무 상자로 포장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농협목우촌은 국내산 순돈육,전분 무첨가,무방부제 등 3원칙을 적용해 선물세트를 꾸렸다.
안·등심햄과 아이스바인 세트가 주종으로 가격은 1만∼7만원대로 다양하다.
수제햄과 고급햄으로 구성한 목우촌 선물세트는 국내산 순돈육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햄은 캔종합세트부터 팜스타세트 런천세트 장조림세트 등 27가지를 선물용으로 구성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