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0만원만 내면 무제한 통화 .. KTF, 새 정액요금제 한시판매

월 10만원의 요금만 내면 국제전화를 제외한 음성통화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정액요금제가 나왔다. KTF는 기본료 포함,월 10만원의 정액으로 국내 음성통화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무제한 정액요금제'를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그 동안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제한적인 정액요금제는 있었지만 무제한 이용요금제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F 관계자는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객 중 상당수가 요금을 많이 내는 고객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본요금이 높은 정액요금제를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제한 정액요금제'는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현재 3천3백만명에 달하는 이동통신가입자 중 월 10만원 이상 고액 요금을 내는 사람은 전체의 1.5%인 50만명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KTF는 동영상 데이터 전용상품인 핌(Fimm)240에 신규 가입할 경우 5개월 동안 무선데이터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체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