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재오의원 "지역구 늘리되 의원정수 273명 유지"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12일 국회의원 정수문제와 관련,"인구가 예전 지역구 조정 때보다 4백50만명이 늘었으니 지역구수는 늘리되 비례대표는 줄여 현행 2백73명을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거구획정 인구 상하한선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당론은 10만∼30만명안이지만 하한선 10만5천명안,11만명안 등을 놓고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상하한선 10만∼30만명안을 토대로 지역구 의원수를 2백44명으로 현재보다 17명 늘리고 비례대표는 현행대로 46명을 유지,전체 의원수를 2백90명으로 한다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지역구 의원수 증원 및 비례대표 감축 반대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