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들어 2조3천억 매수..주가 8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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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외국인 순매수가 2조3천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850선을 돌파했다.
12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5.52p 오른 850.7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80을 기록하며 0.50p 상승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외국인 순매수가 8일 연속 지속되며 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다만 단기 급상승으로 일부 기술적 지표에서는 과열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3천558억원 매수 우위에 나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643억원과 492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935억원 순매도.
대형주의 상승세가 중소형주를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됐으며 증권,은행,보험,철강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운수창고,음식료,건설 등은 하락했다.
전주말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가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국민은행,LG전자,신한지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반면 KT,삼성SDI,기아차 등은 하락했다.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삼성엔지니어링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LG카드는 또다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하한가 행진을 6일로 늘렸으며 이틀간 상승했던 현대엘리베이터도 5.6%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NHN,옥션,LG홈쇼핑,파라다이스도 강세를 시현하며 힘을 보탰다.
외국계 긍정 평가가 나온 레인콤이 상한가에 오르기도 했으나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중국서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파루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에스디,고려제약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수가 444개로 상승 종목수 302개 보다 많았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57개를 포함 425개 종목이 올랐으며 400 종목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대만은 0.1% 하락했으며 일본은 휴장했다.
LG 황 팀장은 "주가가 단기 급등세를 보여 주초반 내지는 중반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상승 기조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국내외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