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 급등 .. (주)LG 12.8, 전자 5.4% 올라


LG카드 문제 타결에 대한 안도감으로 LG그룹주가 큰폭 상승했다.


특히 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장중 상한가까지 기록하며 그룹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감자(자본금 줄임)를 앞둔 LG카드는 하한가로 마감돼 대조를 이뤘다.


12일 ㈜LG는 전날보다 12.87% 급등한 1만3백5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주력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도 5.43% 3.20% 상승한 것을 비롯 LG홈쇼핑(5.62%) LG석유화학(3.54%) LG생활건강(1.69%) 등 대부분의 자회사들이 강세였다.


LG투자증권도 8.91% 급등했다.


삼성증권 송준덕 팀장은 특히 지주회사인 ㈜LG의 급등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LG그룹이 LG카드에 대해 채권단 출자전환 후 1년간 추가자금 필요시 3천7백5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키로 합의함에 따라 ㈜LG가 부담할 금액은 3천9백10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추가부담 금액보다 LG카드의 잠재부실 부담에서 벗어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송 팀장은 여기에 근거해 ㈜LG의 목표주가를 현주가보다 50%정도 높은 1만5천4백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LG카드는 이날 장중 12%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감자를 앞둔 데 대한 부담 등으로 결국 6일째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날도 거래량은 8천6백만주에 달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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