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건강 칼럼)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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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57세 K씨는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잔다.
낮에는 왠지 무기력하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방금 들었던 이야기도 잘 잊어버린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하다가 친구 소개로 노화방지클리닉을 찾았다.
혈액검사 결과 성장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 수치가 30대의 절반 수준으로 저하돼 있었다.
체지방분석 결과 과체중 상태로서 체지방은 증가돼 있으나 근육량은 오히려 감소해 있었다.
복부비만이 심했다.
생물학적 연령은 65세로 측정됐다.
그는 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믿은 것이다.
그래서 생활습관 교정,운동요법,항산화제요법만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먼저 식사 처방으로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작성해 시행했다.
K씨에 맞는 맞춤식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달 후부터 불면증이 개선되고 피로감이 가시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K씨가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미뤄온 호르몬 치료도 받겠다고 했다.
그래서 두 달째부터는 성장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 치료를 추가했다.
호르몬을 추가하자 좀처럼 빠지지 않던 뱃살이 줄고 팔 다리에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
성기능도 향상됐다.
6개월 후에는 피부도 팽팽해지는 등 다시 40대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했다.
6개월 후 측정한 결과 체지방이 현저히 줄어들고 근육은 늘어나면서 40대의 근력수준으로 향상되었으며 생물학적 연령은 52세로 나이보다 젊어졌다.
호르몬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거나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노화방지를 위한 호르몬 보충요법은 검사결과 결핍한 것으로 드러난 사람에게 모자란 만큼만 채워주는 것이므로 부작용은 그리 많지 않다.
권용욱 老防클리닉 원장 www.nobang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