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사흘만에 2P 조정..외인 선물 대량 매도

주가가 사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6p 내린 848.4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70을 기록하며 0.10p 하락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팀장은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가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유발시키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美 증시 강세 소식 영향으로 힘찬 출발을 보인 이날 증시는 프로그램 매도가 꾸준히 출회되며 지수가 약세로 돌아서며 844P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931억원과 1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천631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5천765 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2천221억원 순매도를 기록. 현대차,LG전자가 소폭 강세를 보였을 뿐 삼성전자,KT,한국전력,POSCO ,삼성전기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특히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국민은행은 3%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장 마감후 삼성전자는 LCD와 메모리라인 등에 3조9천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적정가 상향 조정이 잇달아 나온 SK가 5% 가량 오른 반면 감자 후 첫 거래일인 현대건설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KTF,LG텔레콤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으나 다음,하나로통신,LG홈쇼핑,플레너스 등이 내리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안철수연구소는 실적 호전 소식과 증권사의 긍정 평가를 등에 업고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가 유입된 프롬써어티도 강세를 기록했다.가희는 무상증자를 재료로 이틀 연속 상한가. 거래소에서 29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4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3개를 포함 350개 종목이 올랐으나 451개 종목 주식값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UBS증권 런던의 대렌 리드 전략가는 한국에 대해 LG카드 문제,정치적 소음,임금인상 압력 지속등 우려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매력적인 밸류(value)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세계 신흥증시 포트폴리오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모건스탠리도 亞 국가중 한국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장 높다고 긍정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