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없어도 되지만…"휴대전화는 필수품" 32%

유선전화보다는 휴대폰을 생필품으로 여기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또 집안에서도 유선전화 대신 휴대폰을 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13일 전화이용자 8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2%가 "유선전화는 없어도 지장이 없지만 이동전화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반면에 "이동전화는 없어도 되지만 유선전화는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8%에 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질문에 유선전화가 더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1%, 이동전화가 더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28%였다. 집안에서 유선전화보다는 이동전화를 쓴다는 응답자도 15%로 지난해 7%보다 2배이상 늘었다. 반면 유선전화를 더 많이 쓴다고 응답한 사람은 71%로 지난해에 비해 10%포인트나 줄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