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부진 불구 긍정의견 .. 증권사 잇단 매수 추천

지난달 실적 부진에도 불구,신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12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5.9% 감소한 5천1백82억원,영업이익은 34.5% 줄어든 3백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감소는 내수경기 침체에다 따뜻한 날씨로 겨울용품 판매가 줄었고 조류독감 및 광우병 여파로 육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신규점 오픈과 성과급 지급으로 판관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적부진은 일시적이며 앞으로 영업환경 개선과 함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저가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영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 실적은 부진했지만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7%와 10.5% 늘어나 경기침체에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도 "설날과 광우병 파동 진정으로 이르면 2월부터 소비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일부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영업환경 개선 기대를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과 BNP파리바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33만원과 34만원으로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