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민자역사 건설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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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에 문을 연 신촌 기차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의 최신식 민자 역사가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대현동 74의 12 일대 신촌 기차역사를 헐고 민자 역사로 재개발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인 철도청과 신촌역사㈜측은 6백50억원을 들여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6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신촌 민자 역사는 대지면적 1만8천여㎡(5천4백평)에 연면적 2만9천여㎡(9천평) 규모로 조성된다.
역사 내부에는 영화관 및 영업시설과 함께 4천4백평 규모의 쇼핑몰과 2백7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민자역사 개통시기에 맞춰 2006년까지 신촌기차역 동측 및 서측광장에 문화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철도청은 역사 근처에 임시역을 마련해 공사기간중에도 경의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