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달러 10% 하락..채권 총수익 마이너스"

메릴린치증권은 올해 달러 가치가 10% 정도 하락하고 채권투자 총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메릴린치는 올해 세계 경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물가 상승률의 경우 1% 미만으로 지난해 도달한 채권시장 바닥을 다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FRB가 올해중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달러 가치는 10% 정도 더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중국경제의 강력한 성장 지속과 세계 다른 지역 경제도 회복세를 찾으면서 원재자와 금값이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사 투자전략가들이 예측하는 대로 美 채권수익률(10년물)이 6%로 상승한다면 올해 채권으로부터 얻는 수익은 주식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총 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공격적 투자가들은 신흥시장 비우량종목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