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25 인터넷 大亂' 1주년 경계

지난해 전국적인 네트워크 마비 사태를 몰고온 '1ㆍ25 인터넷 대란'이 일어난지 1년이 가까워지면서 대란 재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KT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의 국제망에서 웜으로 인해 트래픽이 4∼5배가량 증가하는 현상이 보안업계에 의해 탐지됐다. 이처럼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자 1ㆍ25 대란의 주범인 웜 '슬래머'처럼 강도 높은 웜이 다시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5일이 설 연휴여서 무방비 상태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