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넘고 4강간다"..카타르도요타컵, 올림픽축구대표팀 16일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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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카타르도요타컵 23세이하 친선대회 조별리그 파라과이와의 개막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김호곤 감독의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밤12시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른다.
20세이하 태극전사들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파라과이에 당했던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면서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장밋빛 전망을 보여준 '김호곤호'는 스위스를 넘고 사실상 4강을 확정짓는다는 각오다.
모로코와의 서전을 역시 승리로 장식한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로 한국(22위)보다 아래지만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는 상대다.
올림픽대표팀간 경기에서는 지난 95년3월 단 한번 격돌해 한국이 2-1 승리를 거뒀었다.
파라과이전에서의 소나기골로 골 가뭄을 해갈한 '김호곤호'는 짧은 패스 위주로 파워 축구를 구사하는 스위스의 골문을 열어 젖힌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파라과이전 히어로인 최태욱이 원래의 포지션인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뛰고 '멀티맨' 최성국이 왼쪽 측면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에서는 김동진 조병국과 함께 대표팀에 추가 합류한 김치곤이 호흡을 맞추고 김영광이 다시 한번 거미손 수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