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탐사로봇 '스피릿' 화성표면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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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화성에 안착한 미국 탐사로봇 '스피릿'이 15일 착륙장치에서 하강,화성 표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스피릿은 곧바로 생명체 존재의 흔적을 찾기 위한 이동탐사 및 분석활동에 들어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과학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스피릿이 착륙장치에서 하강하는 데 성공했음을 확인하는 신호를 수신,일제히 환호했다.
스피릿은 본체의 6개 바퀴 가운데 2개의 뒷바퀴 모습과 방금 떠나온 착륙장치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을 전송해왔다.
스피릿은 화성 착륙 이후 지금까지 완충용 에어백으로 둘러싸인 착륙장치 위에 정지한 채 하강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에어백이 이동로를 가로막아 다른 출구를 이용하기 위해 1백15도 선회한 후 하강,탐사 개시 시점이 예정보다 3일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