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외국인 근로자 단속 '설이후로 늦춰'

정부는 중소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합동단속을 당초보다 열흘 늦춰 오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는 16일부터 불법체류 외국인 합동단속을 실시하려 했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이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고용하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들은 이날부터 단속이 시작될 것에 대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당분간 출근하지 않도록 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어느 지역부터 단속이 시작될지를 알아보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