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일본 전자정부시장 본격 공략

삼성SDS는 최근 서울 강남구와 업무제휴를 맺고 일본 전자정부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S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강남구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강남구는 일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내 전자정부의 우수모델과 운영경험을 전파하는 데 공조키로 했다. 강남구는 특히 삼성SDS가 지난해 11월 수주한 일본 사가시 전자정부 구축 프로젝트의 개발자문 역할을 맡는 등 삼성SDS의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강남구의 행정시스템은 지난해 1천억원의 인터넷 납세실적을 거두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시스템으로 일본 등 각국 전자정부 담당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3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강남구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삼성SDS의 일본 전자정부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문용 강남구청장도 "삼성SDS의 일본 전자정부사업에도 크게 기여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 바람직한 민·관 합작 사업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