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0대골퍼 '깜짝 샷' .. 한 라운드에 홀인원 2개

64세의 미국 남자골퍼가 한라운드에 두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로테에 거주하는 톰 빌라도씨는 최근 집 근처의 리버우드 골프클럽에서 플레이하던중 7번홀(1백63야드)에서 6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한데 이어 13번홀(1백23야드)에서 7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추가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한 골퍼가 한라운드에 두개의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6천7백만분의 1이다. 새해 세계 첫 진기록 작성 후 빌라도씨는 지역신문인 샬로테 선 헤럴드지에 "경외감이 들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골프장 헤드프로인 마이크 버튼은 "홀인원 하나 하는 것도 믿기 어려운데 한라운드에 두개를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40년 전에도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다는 빌라도씨는 이날 자신의 첫번째 홀인원을 보지 못했지만 두번째 홀인원은 직접 볼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물론 그의 동반자들은 두개의 홀인원을 모두 봤다. 미 골프매거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블린 투치가,2002년에는 밥 매킬란과 톰 테릴이 각각 하루 두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