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조업체 4년째 증가 ‥ 지난해 8% 늘어 5544개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근 4년간 충남도내 제조업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충남도내 제조업체 수는 5천5백44개로 전년 같은 기간 5천1백31개에 비해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종업원 수도 13만9천9백81명에서 14만9천2백74명으로 6.6% 늘어났다. 지역별 제조업체 증가규모는 아산시가 1백62개로 전체의 39.2%를 차지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천안시가 89개(21.6%), 공주시와 금산군이 각각 23개(5.7%)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1천77개(19.4%)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비금속 및 광물 6백68개(12.1%) 조립금속 5백18개(9.3%) 기계장비 4백66개(8.4%) 업체가 각각 입주했다. 충남지역이 공장 부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다른 지역보다 부지 가격이 저렴하고 물류 및 공장입지 조건도 매우 양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신행정수도 이전 배후도시로서 향후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 제조업체 수가 2년째 8%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자금 및 기술ㆍ판로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