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3일째 강세 .. 실적호전 힘입어 신고가 경신

계룡건설이 실적 호전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 계룡건설 주가는 3% 오른 1만2천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엔 1만2천2백원까지 오르며 52주(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실적호전과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계룡건설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5천9백8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와 12% 늘어난 5백63억원과 3백54억원으로 집계됐다. LG투자증권은 이날 지급보증 지분법평가손실 등 계룡건설의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 1만6천6백원을 제시했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지급보증 규모는 5백41억원으로 전년(6백5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올해에는 계룡레저의 지급보증이 전액 해소되고 계룡산업 지급보증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계룡건설이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개통 및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장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