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장개입 올들어 6조엔 '눈덩이'

일본 정부가 엔화가치의 상승(엔고)을 저지하기 위해 올 들어 외환시장에 개입한 규모가 6조엔을 넘어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9일 올 들어 지난 주말까지 '엔화 매각,달러 매입'을 통한 일본의 시장개입 규모가 6조엔을 돌파,월간 최고였던 지난해 9월의 5조1천1백억엔을 훨씬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하루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1조7천억엔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시장개입 목적으로 편성해 둔 외환자금특별회계 79조엔을 소진,추가자금 조성을 위해 보유 중인 미국채 5조엔을 일본은행에 급히 매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혼자서 엔고를 저지하는 데는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2월로 예정된 G7회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