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국내원주 가격차 큰 종목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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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발행된 주식예탁증서(DR)와 국내 원주간 가격격차가 큰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특히 원주가 DR 가격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된 경우 차익거래 등을 유발해 원주의 상승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에 DR를 상장한 국내 기업들 가운데 최근 SK텔레콤과 한국전력 하나로통신 KT 삼성전자 등 몇몇 기업들의 경우 DR 가격과 국내 주식간 괴리율이 커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 SK텔레콤의 경우 원화로 환산한 DR 가격(1월16일 종가기준)은 22만4천4백91원인데 비해 국내 주식 가격은 21만6천원으로 격차가 3.93%로 벌어진 상태다.
한국전력도 DR가격과 국내 원주간 격차가 14.29%로 사상 최대폭 근처까지 확대됐다.
유럽시장에 DR를 상장한 삼성전자(보통주 기준)의 경우도 연초들어 3.02%까지 벌어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