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데…'1분경영' '부자열전' 읽어볼까
입력
수정
설 연휴에 어떤 책을 읽을까.
인터넷서점 YES24(www.yes24.com)가 분야별로 '설 연휴에 읽을 만한 책'을 선정했다.
선정도서는 북마스터 10여명이 뽑았으며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 높은 가독성 등을 기준으로 했다.
◆ 비즈니스ㆍ경제 : '1분 경영'(켄 블랜차드 외 지음, 21세기북스) =유능한 경영자를 찾아 길을 떠난 한 젊은이가 '1분 경영자'를 만나 경영법을 배우고 '1분 경영자'로 커가는 과정을 그린 책.
1분이라는 상징적 시간을 통해 경영자가 진짜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경영서의 고전.
◆ 자기관리 : '부자열전-고전에서 찾은 인생역전기'(이수광,흐름출판) =가난한 선비 농사꾼 창고지기 기름장수 등 동양고전 속에 숨겨진 '위대한 보통사람' 29명의 성공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문학1 : '모항 막걸리집의 안주는 사람 씹는 맛이제'(박형진, 디새집) =변산 앞바다 모항 입구의 막걸리집을 배경으로 농사꾼 시인이 들려주는 이웃사람 이야기.
◆ 문학2 : '빅 슬립'(레이먼드 챈들러, 북하우스) =탐정 '필립 말로 시리즈'를 통해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부상한 추리작가의 장편소설.
시니컬하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 국어ㆍ외국어 : '툰글리시'(심재경 외, 길벗이지톡) =한 주제를 두 페이지짜리 만화로 구성한 영어학습 만화.
영어와 한국어가 섞여 있다.
◆ 컴퓨터ㆍ인터넷1 : '행복한 프로그래밍'(임백준, 한빛미디어) =프로그래머와 프로그래밍 작업, 알고리즘, 해킹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 컴퓨터ㆍ인터넷2 :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임백준, 한빛미디어) =실전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과 편안하고 즐겁게 나누는 알고리즘 수다.
◆ 예술 : '우리 도시 예찬'(김진애, 안그라픽스) =서울 청담동과 홍대앞, 인천 차이나타운, 제주 산지천 등 저마다의 표정과 매력을 지닌 23곳의 인문학적 관찰기.
◆ 사회 : '하얀 가면의 제국'(박노자, 한겨레신문사) =과거 일제와 미국에 의해 이식된 뒤 지금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우리 안의 서구 중심주의'를 비판한다.
◆ 인문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고미숙, 그린비)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속의 유머ㆍ패러독스를 독특한 시각으로 아우른 인문서.
◆ 가정ㆍ생활 : '아기&자기&이야기'(채지연, 영진닷컴) =임신과 육아과정에서 엄마들이 겪게 되는 일상의 변화를 솔직하게 그린 만화일기.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