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英 왕실서 명예기사 서훈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48)가 기업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왕실로부터 명예기사 서훈을 받게 된다.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으로부터 추천받은 게이츠에게 명예기사 칭호를 부여할 계획이며 26일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브라운 장관 주최로 26일 런던에서 개막하는 '기업활동 진작과 세계경제 속 영국'이란 주제의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은 외국인들에게도 때때로 명예기사 대영공로훈장(KBE)을 수여하지만 이들은 이름 앞에 '서(sir)'란 호칭을 사용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영국으로부터 KBE를 받은 미국인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