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난 이제 휴대폰으로 즐긴다"..준, 이미 167만여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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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TV 즐기세요"
SK텔레콤과 KTF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최고 2.4Mbps의 속도로 전송해주는 CDMA-1X EVDO망을 이용,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VOD,뮤직비디오 등 동영상은 물론 TV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준(JUNE)=SK텔레콤은 지난 2002년 11월 동영상 위주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준이라는 브랜드로 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SK텔레콤 가입자 중 CDMA1X-EVDO단말기 보유자는 약 3백56만명이며 이중 약 1백67만명이 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준은 TV 영화 교통 등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TV의 경우 공중파인 KBS MBC SBS는 물론 뉴스채널 YTN,음악채널 m.net 등 케이블방송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송을 편집해 다시보기 미리보기 하이라이트 등을 별도로 제공한다.
준 이용자의 60% 이상이 이 채널을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영화 관련 서비스는 모바일전용영화를 제작해 상영하거나 기존 오프라인영화를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변형시켜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극장 개봉에 앞서 모바일을 통해 개봉하는 경우도 있다.
만화영화나 기존 유명 온라인게임의 하이라이트 등도 편집해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TV뉴스 스포츠뉴스 등 각종 정보프로그램과 국내 1백20개 주요 고속도로와 1백15개 수도권 주요지역에 대한 교통상황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핌(Fimm)=핌은 국내 방송 11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4개 공중파 채널을 포함 iTV,m.net KMTV 온겟임넷 등 다양한 케이블채널을 즐길 수 있다.
인기스타의 라이브 콘서트 무대 등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경우 현재 개봉영화,개봉예정영화 등을 최신 영화의 예고편과 주요장면을 제공한다.
개봉예정작 예고편을 보면 영화당 1백∼2백명을 시사회에 초대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 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보면서 대학로 코엑스 압구정동 등 주요 약속장소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핌은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기획,젊은 층의 인기를 모았다.
그동안 ▲한·일전 등 국가대표 축구 경기 독점 생중계 ▲한국 프로야구 독점 생중계 ▲미 메이저리그 생중계 ▲서태지 미공개 동영상 등 콘텐츠 독점 공급 ▲2003 한국슈퍼모델 대회 독점 제공 등 다양한 동영상 이벤트를 펼쳤다.
지금도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축구팀의 경기를 핌을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명인사의 다이어트,패션쇼,유명강사의 동영상 강의 등 9천개가 넘는 다양한 테마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