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업종 따라잡기] 호흡 올리고 입은 좌우로..'발성영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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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말하기를 읽고 쓰기보다 선행하는 영어학습법이다.
듣고 말하는 기본훈련이 '발성'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언어마다 호흡과 구강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어는 일단 단음 계열이다.
발음할 때 호흡을 내리며 입은 상하로 벌린다.
일본어는 극단음으로 한국어보다 음과 음이 더 끊어진다.
반면 영어와 중국어는 굴절음 계통이다.
중국어는 반굴절음으로 일부 단음이 섞여 있는 형태.
굴절음은 호흡이 올라가며 입은 자연스레 좌우로 벌어진다.
따라서 영어 발음을 하면서 단음처럼 호흡을 끌어내리고 입을 상하로 움직이면 독어나 일어가 되고 만다.
발성영어법에선 두달동안 발성훈련만 한다.
이 단계에서 단음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신체구조가 굴절음에도 익숙해지게 된다.
그 다음 두달은 구강구조 연습.
좌우로 입을 벌리는 훈련이다.
마지막 2개월이 소리로 연결해 체득하는 과정이다.
언어의 과학적 체계에 순응하는 학습법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