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논스톱' 고속철 운행 ‥ 하루 2회

오는 4월1일 고속열차 개통과 함께 서울∼부산간을 논스톱으로 달리는 고속열차가 하루 2회씩 운행된다. 철도청은 28일 고속철도 최장 운행거리인 서울∼부산(4백9.8km)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하루에 오전 오후 한 차례씩 모두 2편의 직통 고속열차를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직통 고속열차가 투입되면 2시간40분∼2시간50분 걸리는 서울∼부산간 운행 소요시간을 최소 12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운행시간은 열차 수요가 가장 많은 오전 10∼11시와 오후 5∼6시 사이에 편성될 예정이며 고속열차 이용패턴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운행요금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추가요금 없이 서울∼부산 기준요금인 4만9천9백원(잠정)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동대구 구간(2백92.4km)에도 수요에 따라 직통 고속열차를 하루 두 차례씩 투입할 계획이다.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경부선과 동시에 고속열차가 투입되는 호남선에는 직통고속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경부선의 경우 평일에는 서울∼부산 32회, 서울∼동대구 14회,서울∼대전 6회, 용산∼부산 8회가 각각 운행되고 주말은 광명역을 출발, 부산으로 향하는 4편의 고속열차가 추가 운행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