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 '서울 앞질렀다' ‥ 1020만명…3만명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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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가 지난해 말 서울특별시 인구를 앞질러 '인구수 최대 광역자치단체' 자리를 차지했다.
28일 경기도와 서울시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매분기 조사하는 인구통계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경기도의 내국인 주민등록 인구는 1천20만6천8백51명에 달했다.
이는 서울시 내국인 주민등록 인구인 1천17만4천86명보다 3만여명 많은 것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총 상주인구도 경기도가 1천36만1천6백38명, 서울시는 1천27만6천9백6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전입자는 최근 몇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서울은 매년 감소한 반면 경기도는 계속 증가했다.
2002년의 경우 서울은 전년도보다 전입자 비율이 1.8%포인트 낮아진 반면 경기도는 1.6%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이 최근 10년간 권역별 순이동(전입-전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1999년 이후 인구유입 증가폭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