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년간 13조5000억 투자..10조7000억 국내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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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앞으로 5년간 총 투자비 13조5천억원의 80%를 국내 철강설비에 투자,침체된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고 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국내 철강부문에 총 10조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총 투자액 2조8천억원 가운데 2조3천억원을 국내 철강부문에 투자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투자로 향후 5년간 철강산업에서 2만여명,철강 외 산업에서 5만여명 등 모두 7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강 생산을 늘려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제선부문에서 혁신 제철공법인 파이넥스 설비를 신증설하고 고로 개수 등으로 쇳물 생산량을 3백만t 늘릴 예정이며 제강 능력은 약 3백만t,열연 생산량은 약 2백60만t 확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CGL(용융아연도금강판설비) 제5기와 6기를 신설,자동차강판에 사용되는 표면처리 제품 생산을 늘리고 주력 제품인 '스테인리스 4백계(系)' 제품의 생산량도 크게 늘려 2008년에는 세계 3대 스테인리스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