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아라] 아웃소싱 대표기업 : '휴먼링크'

휴먼링크는 인재파견과 인사관리에서 손꼽히는 전문기업이다. 1992년 자본금 1억원으로 문을 열어 방송 3사에 3명을 파견한 게 그 출발.현재는 금융 정보통신 방송 유통 정부 및 공공기관 등 1백30여개사에 근로자 2천3백명 이상을 파견하는 대형 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방송,금융 텔레마케터,단체급식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휴먼링크의 강점은 철저한 직원교육과 전산시스템을 통한 업무 관리다. 앞선 전산시스템은 적절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밑거름이다. 사후관리와 재교육은 파견직원의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직원 역량이 회사 성장의 근간이라는 판단 때문. 우선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파견직원을 사업장에 보내기 전에도 업무교육을 철저히 시킨다. 직장에 빨리 적응하고 업무 유연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 같은 노력으로 고용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직원들의 중도 퇴사도 크게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직원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각 업체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소식과 유용한 정보를 담은 사보를 격월로 발간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한다. 장남기 휴먼링크 대표는 "비정규직의 처우가 정규직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규직 취업이 어려울 때 비정규직으로 자기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측면에서 돌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지난 11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사업주와 파견근로자를 고루 만족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