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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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적금처럼 매달 일정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1월 설정된 삼성투신의 '삼성웰스플랜80'은 설정 1년2개월여만인 이달 27일 현재 65.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웰스플랜65'도 52.61%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2월 설정된 템플턴투신의 '템플턴골드적립식주식'은 55.9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대한투신의 '스마트플랜엄브렐러S1'과 조흥투신의 '베스트모아모아주식1' 수익률도 설정 1년6개월만에 39∼41%에 달하고 있다.
매달 10만∼20만원씩 일정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펀드는 여러 번에 나눠 분산투자를 하게 되는 만큼 갑작스런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나상용 삼성투신 상품전략팀 과장은 "적립식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인 가치주와 성장주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당장 목돈은 없지만 1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통해 목돈이나 노후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민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