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개최 내달 3일 결정..한나라.민주 공조 확실

국회 법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불법 대선자금및 노무현 대통령 관련 비리의혹에 대한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추후 협의를 거쳐 내달 3일까지 결정키로 했다. 김기춘 법사위원장은 "각 당 간 합의가 이뤄지든 안되든 내달 3일까지는 청문회 개최 여부를 표결을 통해서라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법사위 위원 15명 중 청문회를 공동으로 추진중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2명을 차지,개최가 확실시된다. 예상 증인으로 안희정 전 노무현 후보 정무팀장과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기명 전 후원회장 등 노 대통령 측근그룹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또 이원호 청주K나이트클럽 소유주와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김성래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도 증인채택이 확실시된다.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과 이재정 총무위원장 등 대선자금 및 신당 창당자금의 핵심관계자들도 대상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