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2승 보인다 .. 美PGA FBR오픈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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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34·미국)의 2주 연속 우승이냐,비제이 싱(41·피지)의 11개 대회 연속 '톱10'진입이냐.'
미국 PGA투어 FBR오픈(총상금 4백만달러)의 최종일 관심사는 이 두가지로 압축됐다.
미켈슨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길이 7천2백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타로 선두에 1타 뒤진 3위를 달렸다.
공동선두는 크리스 디마르코(36·미국)와 조너선 케이(34·미국)다.
지난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8개월여 만에 우승한 미켈슨은 전날 단독선두에서 3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2주 연속 우승의 찬스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마이크 위어(34·캐나다),저스틴 레너드(32·미국),베른하르트 랑거(47·독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합계 11언더파 2백2타로 공동 4위에 포진해 있어 우승의 향방은 아직 안개 속이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10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비제이 싱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전날 공동 39위에서 단숨에 공동 8위로 솟구쳤다.
최종일 다시 한번 '톱10'에 들면 그레그 노먼(49·호주)이 지난 93∼94년 시즌에 달성했던 최다연속 '톱10'진입 기록(11개 대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치는데 그치며 합계 1오버파 1백43타로 커트(이븐파)를 넘지 못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