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기업] 수출보험공사..환 위험 컨설팅 등 중기수출지원 확대

수출보험공사(사장 임태진)는 올해 경영목표를 '수출보험 지원효과 극대화 및 경영 내실화'로 정했다. 이를 위해 △신(新)수출 동력에 대한 지원확대 △전사적 중소기업 지원체제 구축 △업무프로세스 개선 △선진경영 인프라 구축 등 4개 부문의 경영혁신 전략을 마련했다. 수출보험공사는 우선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로 플랜트 수출이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금으로 1조6천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2천억원 늘렸다. 또 영세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제공에서부터 마케팅 금융조달 등을 묶은 '패키지형 지원시스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취약한 국내 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에만 총 1조2천5백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위험 관리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한 환율변동보험 인수 규모를 7조원으로 늘리고,환위험 컨설팅도 상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도 병행된다. 수출보험공사는 중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국내 은행에 원리금 상환을 보장하는 상품인 'KEIC 론'을 올해엔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무협정 체결 은행과 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