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 쌀 나온다 ‥ 천기체 '햅쌀마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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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쌀이 개발됐다.
인천기능대학(학장 김동석)의 학내 벤처기업인 ㈜천기체(공동대표 조수연ㆍ유원)는 강원도 문막과 경북 울진 농협을 통해 kg당 0.5~1.5mg의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쌀 5천가마를 생산,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
천기체는 화학비료 대신 강원도 정선에서 나는 게르마늄 광석(천기석)의 분말을 활용, 경작지 토양을 약알칼리성으로 개선함으로써 게르마늄 농법 쌀 '햅쌀마을'의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천기체가 개발한 게르마늄 농법 쌀의 판매가는 3kg에 7만5천원으로 일반쌀보다 8배 정도 비싸다.
게르마늄 성분이 인체의 신진대사를 돕고 질병 면역력을 키워 주기 때문에 비싼 값에도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원 천기체 대표는 "지난 2002년 김동석 인천기능대학장과 산ㆍ학 협동 프로그램으로 게르마늄 농법 쌀 시험재배에 착수, 중소기업청과 인천시의 기술자금 지원에 힘입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수확량을 지난해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삼성프라자와 강화농산 등을 통해 일반에 판매할 예정이며 곧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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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