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들, 자문사로 이동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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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들이 잇따라 투자자문사로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희순 전 다이와증권 전무가 맥투자자문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사장은 1990∼2000년 증시 호황기에 수십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인물.맥투자자문은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연기금 금융회사 기업 등 기관 자금을 일임자문해주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은 1천억원이 넘으며 자본금은 70억원이다.
맥투자자문은 이에 앞서 신협중앙회 주식운용부장 출신인 황창진씨를 주식운용본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
황 상무는 한남투신 주식운용팀장을 지냈다.
피데스투자자문은 최근 강인호 전 대한투신 주식운용팀장을 영입하는 등 주식운용 인력을 강화했다.
피데스는 국내 자문업계 수위를 달리고 있는 회사로 피데스증권중개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메리츠증권 자회사인 메리츠투자자문은 최근 대한생명 주식운용부팀장이었던 서학석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에앞서 작년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병익 이사는 한셋투자자문의 운용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투자자문회사들이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있는 것은 기관자금 유치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